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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GM 떠난 군산 찾아 ˝전기차 메카로 우뚝 서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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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19-10-2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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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전라북도 군산시 명신 군산 공장에서 열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 참석,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강임준 군산시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문 대통령, 이태규 (주)명신 대표, 강영권 에디슨모터즈 회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경북신문=이인수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전북 군산을 방문해 현 정부 들어 6번째로 체결된 상생형 지역 일자리 협약을 격려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GM 공장 폐쇄 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군산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주력 산업을 전환한다. 2022년까지 4122억원이 투입돼 전기차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19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기차 기업 명신의 군산 공장에서 열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 참석했다. 군산형 일자리는 광주, 밀양, 구미, 횡성, 대구에 이어 현 정부 들어 6번째 상생형 일자리 모델이다. 군산·새만금 산단에 2022년까지 총 4122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직접 일자리 약 1900여명을 창출하는 프로젝트다.

  명신,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MPS코리아 등 전기차 관련 업체들이 2개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투자에 참여한다. 기존 상생형 일자리 모델과 달리 중소·중견기업이 중심이 되고 완성차-부품업체가 수평적으로 협력하는 모델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협약식이 열린 명신 군산공장은 지난 3월 폐쇄된 한국GM 공장을 인수한 곳이다.

  GM 철수로 군산 지역에서는 약 28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상생형 일자리 중 가장 많은 1900여개의 직접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 고용 상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 군산형 일자리에는 민주노총이 논의 초기부터 기업 유치, 완성도 높은 상생협약 마련 등 전 과정에 참여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이 참여하는 최초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이다. 기준임금의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지역 공동교섭'이 전국 최초로 시작됐고, 사업장별 임금 격차를 최소화하는 적정임금 체계가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협약식에서 축사를 통해 "군산은 전기차 육성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자동차융합기술원과 새만금 자율주행시험장과 함께 자율자동차 테스트베드가 건립되고 있으며, 군산대학교에서는 전기차 전문 인력이 자라고 있다. 전기차 개발 시험과 양산에 매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규모는 작지만 강한 기업들은 군산형 일자리의 또 다른 강점이다. 명신,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MPS코리아는 전기 승용차, 버스와 트럭, 전기 카트 등 거의 전 품목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지역의 신산업 육성 의지, 노사민정의 대타협, 정부의 지원이 더해져 군산은 전기차 메카로 우뚝 서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월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약식으로 시작된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은 약 9개월 만에 밀양(6월), 대구(6월), 구미(7월), 횡성(8월), 군산(10월) 등으로 확산됐다.

  청와대는 6개 상생형 지역 일자리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2조1300억원의 투자와 5200명의 직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접고용을 포함할 경우 1만5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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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